은 67.4%, 건고추 60.8%, 돼지고기 50.6% ↑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지난해 생산자물가가 전년보다 6.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가격이 뛴 상품은 은이었다. 67.4%나 급등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4.3% 올랐다. 전달보다는 0.2% 올라 한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보다 6.1% 상승했다.
석유제품(21.5%)을 필두로 공산품이 지난해 7.7%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농림수산품도 곡물(17.5%)·축산물(13.3%) 등의 가격 상승으로 7.4% 올랐다.
특히 지난해 생산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상품은 은으로 67.4%나 급등했다. 건고추와 돼지고기도 각각 60.8%, 50.6%씩 올라 상승률이 컸다.
특수분류별로는 에너지가 14.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식료품도 6.4%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와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화학제품 및 1차 금속제품(금·은 등) 등 공산품의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달보다 0.1% 하락했다"며 "반면 채소 및 과실·축산물을 중심으로 농림수산품은 4.4%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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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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