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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내 눈여겨볼 ‘뉴타운·재개발·재건축’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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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청약시장 비수기로 서울내 유망 분양물량도 줄줄이 미분양 사태를 이어가고 있다. 주변시세보다 지나치게 높은 분양가격이나 입지여건이 좋지 않은 이유 뿐만이 아니다. 시장의 장기침체로 단순한 ‘소비심리 위축’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했다.


이렇다보니 무조건 저렴한 단지에만 사람들이 몰리고 향후 가치상승을 나타낼만한 단지들은 찬밥신세에 몰렸다. 한주희 이삭디벨로퍼 부사장은 “미분양의 원인을 꼼꼼히 분석한 뒤 단순히 시장 분위기 때문에 미분양된 단지라는 판단이 선다면 계약을 해도 좋다”며 “미분양 중 입지여건이 개선되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미분양을 고르는 것이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서울권역에서 눈 여겨 볼 물량이 풍부하다. 대단위로 지역 기반을 잡는 도심권 ‘뉴타운’ 물량을 중심으로 도심 노른자위의 노후주택 혹은 랜드마크 역할을 할 ‘재개발’단지, 안정적인 입지조건을 갖춘 ‘재건축’ 물량 등을 살펴보는 것이 유리하다.


◇뉴타운… 흑석 vs 강북

한강 이남에 위치한 흑석뉴타운은 강남을 대표하는 뉴타운이다. 교통, 학군, 편의시설 3박자가 가장 눈에 띈다. 9호선 개통으로 단시간 내에 강남권으로 이동이 가능하고 서울 중심지인 용산 및 여의도 접근도 우수하다. 또한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8학군 진학이 가능해 많은 수요층이 접근을 노리는 곳이다.


흑석6구역을 재개발 한 ‘흑석뉴타운센트레빌Ⅱ’는 총 14개동 963가구로 구성됐다. 중소형 면적은 인기리에 마감됐다. 공급면적 119㎡, 146㎡ 일부 가구만이 남아있다. 현재 3.3㎡당 1860만~2150만원 내외로 접근 가능하다. 2012년 12월 경 입주 예정이다.


강북뉴타운의 대표격인 왕십리뉴타운은 강북 이동은 물론 분당선연장선 개통시 강남권과 직선연결이 가능한 지리적 이점을 갖는 곳이다. 네모반듯한 개발지로 도시공간 구조가 조화롭고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다.


GS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은 공동으로 서울 왕십리2구역에 짓는 ‘텐즈힐’은 14개동 최고 25층 총 1148가구로 공급된다. 3.3㎡당 분양가는 1700만~2000만원 수준으로 입주는 2014년 2월 예정이다.


◇재개발… 용산·마포 구역


서울 중심에 위치한 용산구는 지난 10월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연 뒤 본격적인 사업궤도에 올랐다. 해당권역을 필두로 해 한강로를 따라 늘어선 용산구 전역이 변모될 예정이다. 강남 코엑스의 2배에 달하는 용산링크를 비롯해 뉴욕 센트럴파크에 버금가는 용산민족공원 개발이 예정됐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한강로2가에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을 분양 중이다. 전용 121~191㎡ 총 128가구로 구성됐다. 전용 156㎡와 171㎡는 사방에서 용산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용산민족공원 및 용산링크와 연결됐고 용산역과도 근접한 거리에 위치했다. 3.3㎡당 2900만~3600만원선으로 2012년 7월 입주예정이다.


LH공사가 신공덕동 18-2 일대에 ‘펜트라하우스’를 공급한다. 마포 1-52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총 476가구 규모 전용면적 84~152㎡로 구성됐다. 115㎡, 152㎡의 경우 3.3㎡당 1900만~2000만원선이다.


◇재건축… 역세권 단지 유망


재건축은 생활 기반시설이 무난한 지역이다. 대부분 강남권역에 분포가 많은편으로 강남권 신규아파트 진입을 위해서는 재건축 단지를 노려볼 수밖에 없다.


SK건설이 역삼동 개나리 5차를 재건축한 ‘개나리sk뷰’는 3개동 지상 25층에 총 240가구 규모로 건설된다. 전용면적 84㎡, 127㎡로 분양가는 3.3㎡당 평균 3200만~3300만원선이다. 2호선과 분당선 환승선인 선릉역과 도보 3분내로 2012년 10월경 입주 예정이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 영아아파트를 재건축 한 ‘두산위브’도 분양 중이다. 4개동, 총 451가구 전용면적 59~118㎡로 현재 116㎡를 3.3㎡당 1700만~1750만원선에 공급한다. 지하철 7호선 남성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환승 가능한 사당역과 이수역이 인접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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