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이창환 기자] 대한항공이 6일 2012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기대를 모았던 조현아 전무, 조원태 전무, 조현민 상무 등 한진家 3세들의 승진은 미뤄졌다.
이날 대한항공은 이상만 상무A 등 21명을 전무, 여운진 상무보 등 9명을 상무로 각각 승진시켰다. 또한 상무보 17명, 상무대우수석사무장 1명을 신규 선임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임원 인사의 특징으로 "경영성과에 기반한 부문별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해 현재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자 했다"며 "특히 여성관리자를 상무보로 발탁하는 등 세대교체를 통한 젊고 역동적인 조직분위기 형성과 소통과 통합의 혁신적인 조직역량 강화에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A380을 도입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이번에 승진 기대를 모았던 3세들은 명단에서 빠졌다.
조 회장은 전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주최한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녀들의 활동에 대해서는 "모두 잘 하고 있다"며 흡족함을 드러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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