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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 '유럽부담 여전' 닛케이 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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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일본 주식시장이 5일 하락마감됐다.


올해 첫 거래일이었던 전날 미국 제조업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했지만 유로존 부채위기가 여전한 상황에서 랠리를 이어가지 못 했다.

유로 대비 엔화 가치는 11년 최고 수준에 머물면서 계속해서 수출주에 부담을 줬다. 유로·엔 환율은 유로당 99엔선 초반에서 거래됐다.


도쿄 미쓰비시 USJ 자산운용의 이시가네 기요시 선임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유럽 문제에 대한 쉬운 해법은 없다는 것을 상기했다"며 "유로 약세가 오늘 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71.40포인트(-0.83%) 빠진 8488.71로 마감돼 3거래일 만에 약세를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도 4거래일 만에 하락마감하며 736.28을 기록, 전일 대비 6.71포인트(-0.90%)를 잃었다.


소니(-2.21%) 닌텐도(-2.10%) 샤프(-2.07%) 파나소닉(-1.35%) 캐논(-1.17%) 등 대부분 수출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대출 및 채권 상환을 위해 16억달러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진 엘피다 메모리는 7.41% 급락했다. 어드반테스트(-2.67%) 도쿄 일렉트론(-1.76%) 등도 동반 하락했다.


마이클 우드포드 전 최고경영자(CEO)가 위임장 대결을 위해 투자자들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올림푸스의 주가는 4.35% 급반등해 하루만에 1000엔선을 다시 회복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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