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7회 연속 올림픽진출을 노리는 홍명보호가 런던올림픽 본선을 위한 담금질에 나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5일 파주NFC(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모여 새해 첫 훈련에 돌입했다. 홍정호(제주),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윤빛가람(성남) 등을 포함한 25명의 멤버들이 합류를 마쳤다.
올림픽대표팀은 6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11일까지 1차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곧바로 태국으로 이동한 뒤 1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킹스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킹스컵에서 태국(15일), 덴마크(18일), 노르웨이(21일)를 상대로 경기를 치르고 오는 22일 국내로 복귀한다.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A조에 속한 한국은 예선 3경기를 마친 현재 2승1무(승점7점)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음 달 5일 사우디, 22일 오만을 상대로 최종예선 4,5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험난한 중동 원정 2연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모인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올림픽본선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주장을 맡은 홍정호는 “남은 최종예선 준비를 잘 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라며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편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A조 선두지만 아직 올림픽 본선이 확정되지 않았다”라며 “방심하면 분위기가 흐트러진다. 간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J리거 김보경은 “새해 가장 중요한 일정은 올림픽 예선이다”라며 “올림픽 대표팀은 훈련기간이 많으면 경기력이 좋았다. 어려운 중동 원정이 남았지만 준비를 잘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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