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하락 출발했던 뉴욕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소비재와 산업주, 상품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4일(현지시간) 장중 다우존스 지수는 0.14% 오른 1만 2414.22를 나타냈다. S&P 500지수는 0.3% 뛴 1277.46을 기록했으며 나스닥 지수도 0.3% 상승한 2649.56을 기록중이다.
예상치를 하회한 제조업 수주와 유럽 은행들의 부실우려로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던 뉴욕 증시는 자동차 업체들이 연달아 판매량 호조를 발표하며 만회에 성공했다. 이 날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업계 '빅3'는 모두 예상을 뛰어넘는 12월 미국 내 자동차판매량을 공개했다. 2008년 이후 가장 성적이 좋은 해를 보낸 포드는 3% 올랐고 홈디포와 스타벅스 등도 12월 소매업 성장률이 오를 것으로 점쳐지며 최소 1.5% 이상씩 뛰었다. 새 CEO로 스콧 톰슨 페이팔 대표를 지명한 야후는 2.6% 빠졌다.
오크브룩 인베스트먼츠의 기리 체루쿠리 트레이더는 "어제 대폭 상승세를 보였던 증시가 지표 영향으로 초반 주춤했으나, 그 이후에는 미국 경제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는 숫자가 연달아 제시됐다"고 분석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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