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예탁결제원(KSD)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예탁원은 4일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수수료 감면 및 중소기업 제품 구매 확대 등을 통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탁원의 수입수수료 중 중소기업 관련 수수료는 증권대행수수료, 보호예수수수료, 채권등록수수료 등 세 가지다. 이 가운데 코스닥 상장법인 증권대행기본수수료 50% 감면 및 프리보드 등록법인 증권대행기본수수료 최초 1년간 면제 등은 올해에도 계속 시행할 방침이다. 자본금 100억 미만 발행회사에 대한 보호예수수수료 면제와 프라이머리담보부증권(P-CBO) 발행 중소기업에 대한 채권등록수수료 면제는 올해 시행키로 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올해 중소기업에 대한 수수료 감면은 현재 일부 감면 중인 수수료를 포함해 연간 약 12억6000만원의 중소기업 지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예탁원이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한 실적은 지난해 105억원으로 연간 구매총액 144억원의 73% 였다. 올해에도 전체 예상 구매총액 150억원의 75%인 113억원을 중소기업관련 제품으로 구매할 예정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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