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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제빵왕’ 장애우 꿈 실현시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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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표준사업장 ‘예그리나’ 설립
장애우 30명 이상 고용·프로게임단 창단도 추진
향후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시킬 예정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STX그룹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 지원에 본격 나섰다.

STX그룹은 최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예그리나’를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제도는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의거해 경쟁적 노동시장에서 직업 활동이 곤란한 중증장애인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장애인 고용 의무를 자연스럽게 충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지난 2008년 1월 14일 시행됐으며, 같은 해 4월 24일 포스코가 100% 출자해 설립한 포스위드가 처음으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예그리나는 STX리조트와 연계해 빵을 생산할 예정이며 예그리나에 소속된 일부 장애인들은 STX그룹 각 계열사 사업장 내 카페 등에 배치되게 된다.


STX는 이번 예그리나 설립을 통해 30여 명 이상의 장애인을 고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예그리나는 순고유어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는 의미로 장애인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STX그룹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그룹측은 설명했다.


현재 예그리나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향후 취약 계층 고용 확대 등을 통해 고용노동부의 인증을 받아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빵을 팖으로써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STX관계자는 “장애인을 위한 최고의 복지는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예그리나 설립을 통해 장애인 고용촉진 및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인의 자립 기반을 구축하고 나아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이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향후 예그리나는 프로게임단인 STX 소울과 연계해 장애인 프로게임단을 설립, 운영함으로써 장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장애인 인식 개선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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