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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가는 KTX "기장, 착각해 역 지나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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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 2일 오후 7시12분께 KTX열차가(서울19:03⇒부산22:24) 영등포역 정지위치를 지나서 정차한 뒤, 다시 돌아가 승객을 승·하차한 것에 대해 코레일이 사과에 나섰다.


코레일은 3일 영등포역으로 되돌아 간 사고와 관련 "국민께 불편을 끼쳐드리고 불안하게 한데 대해 정중하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팽 사장직무대행은 "어떠한 변명도 있을 수 없으며 나름대로 안전취급절차를 취했고 안내방송을 했더라도 후진하는 과정에서 승객을 불안하게 했다면 100% 코레일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일 사건은 KTX 기장이 착각해 정차역인 영등포역을 지나 발생했다. KTX열차는 영등포역에서 약 2.6Km를 지난 지점에서 정차했다. 이어 관제실의 통제를 받으면서 다시 영등포역으로 되돌아가 기다리고 있는 108명의 승객을 승차시키고 오후 7시26분 영등포역을 출발했다. 평일 KTX는 168회가 운행된다. 이중 영등포역은 하루에 상·하행 왕복 4회 정도 정차하고 있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KTX열차는 관제센터의 긴밀한 통제에 따라 다음열차의 운행을 조정하는 등 안전조치를 완벽히 한 상태에서 후진했다"며 "열차팀장이 5차례에 걸쳐 안내방송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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