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우리나라 50대가 가장 궁금해하는 노후 문제는 창업과 재취업, 자산관리, 가족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은퇴교육센터는 3일 '은퇴와 투자' 신년호를 발간하고, '50대가 꼭 알아야 할 은퇴 관리'라는 주제로 은퇴 전략을 제시했다.
신년호에서는 한국에서 50대를 '사면초가의 현실에서 희망을 찾아 인생의 마스터 플랜을 다시 세우는 시기'라고 진단했다. 또 대한민국 50대가 가장 궁금해하는 노후 관련 문제인 ▲창업·재취업 ▲자산관리 ▲가족관계 등에 관한 조언을 담았다.
우선 성공적인 창업과 재취업을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분석과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퇴직 후 창업이나 재취업을 서두르기 보다는 3~6개월 정도 체계적인 교육을 받으며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것. 특히 우리나라는 은퇴 후 외식업 창업을 꿈꾸는 직장인이 많은데 외식업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철저한 사전조사를 할 것을 권유했다.
아울러 50대는 자산관리가 더욱 중요하며 금융자산의 운용, 보험전략, 퇴직금 관리 등 세가지 축이 중심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금융자산 운용과 관련해서는 보유자산 규모와 은퇴 후 생활 수준을 감안해 목표수익률을 정하고, 기존 가입한 보장성 보험의 부족한 보장은 채우고 늘어난 수명에 맞게 보장기간을 조정하는 것이 좋다. 퇴직금을 개인퇴직계좌(IRA)에 가입해 연금으로 수령하면 퇴직소득세를 환급받을 수 있다고 미래에셋은 전했다.
가족 관계를 복원하는 것도 50대가 꼭 챙겨야 할 사항이다. 은퇴 후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가정이므로 가족 관계는 은퇴 이후 삶의 질을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차지한다는 것. 가족과 함께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갖고 아내에게 요리를 배우며 집안일을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동엽 미래에셋자산운용 은퇴교육센터장은 "인생 100세 시대에 50대는 인생의 반환점"이라며 "자산관리, 일자리 관리, 원만한 가족관계 등 세가지 축을 중심으로 인생 후반전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