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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제재, 석유화학주에 부정적<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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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대신증권은 2일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이란 제재안 서명이 석유화학주에 중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내다봤다.


이란 제재안 서명 내용에 따르면 민간은행을 통해 이란에 원유제품을 판매하는 것에 대한 제재는 60일, 이란산 원유구매에 대한 제재는 6개월의 유예기간이 있으나 여전히 리스크 요인이라는 판단이다.

안상희 연구원은 "제재안 서명 이후 그 내용이 실행되면 중동지역 리스크 부각에 따른 유가상승이 불가피해 정유주에 단기 긍정적일 수 있다"며 "그러나 최근 세계적인 수요 위축 상황에서는 유가상승이 정유주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재안이 본격 시행되면 국제원유 공급차질이 우려된다"며 "국내 정유사 입장에서도 이란산 수입 비중이 약 9%로 적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SK이노베이션과 현대오일뱅크 등의 정유사는 다른 공급처 확보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유가 상승은 제품 시황 및 화학주에도 부정적"이라며 "다만 최근 적정재고 이하 수준을 유지하는 수요처들은 지속적인 유가상승이 수요처의 재고확보 수요를 자극해서 일부 제품시황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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