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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업다운] 나눠갖는 상과 시청률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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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업다운] 나눠갖는 상과 시청률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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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 3사에서 방송하는 예능, 드라마, 가요 시상식이 줄을 잇는 가운데 예능 프로그램 시상식이 시청률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2011 SBS 연예대상>은 지난 30일에 방송된 시상식 중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011 SBS 연예대상> 1부는 13.4%, 2부는 15.6%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한 <2011 MBC 드라마대상> 1부는 12.5%, 2부는 15%의 전국시청률을, <2011 KBS 가요대축제> 1부는 11.7%, 2부는 13%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업다운] 나눠갖는 상과 시청률의 상관관계


<2011 SBS 연예대상>의 대상은 SBS <일요일이 좋다> ‘런닝맨’의 유재석이 수상했다. 그리고 유재석과 함께 대상 후보에 올랐던 SBS <강심장>의 MC 이승기는 토크쇼부문 최우수상을, SBS <일요일이 좋다> ‘키스앤크라이’, SBS <정글의 법칙>의 김병만은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부터 대상을 개인이 아닌 작품으로 수상하기로 결정한 <2011 MBC 드라마대상>에서 대상은 MBC <최고의 사랑>이,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상은 <최고의 사랑>의 차승원과 공효진이 수상했다. 그리고 <2011 KBS 가요대축제>에서 시청자들의 문자투표로 결정된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노래상’은 아이유의 ‘좋은 날’, 인피니트의 ‘내꺼하자’를 제치고 비스트의 ‘픽션’이 차지했다.

이처럼 수상자는 많았지만, 올해 연말 시상식은 지난 해 방송된 연말 시상식 시청률에는 못 미쳤다. 지난 해 방송한 <2010 SBS 연예대상> 1부는 17.9%, 2부는 19.6%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고, 지난해 방송됐던 <2010 MBC 연기대상>도 1부가 13%, 2부가 17.7%의 전국시청률을 기록, 15%대의 시청률이 최고 시청률인 올해 시상식과 비교했을 때 크게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누구도 정확한 원인을 알 수는 없겠지만, 최근 시상식이 점점 상의 숫자를 늘려가면서 시청자들이 상에 대해 갖는 기대감이 하락, 보는 재미가 떨어지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수상하는 사람과 시청자가 모두 흥미진진한 시상식은 기대하기 힘든 것일까.


10 아시아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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