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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주류업계, 선택은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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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동서식품 등 한류 앞세워 잇따라 진출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2011년 원재자값 급등과 가격압박으로 외우내환을 겪었던 식품과 주류업계가 올해 돌파구로 일본을 선택했다.

한류 바람을 타고 한국 드라마, 가요 등 문화컨텐츠 뿐 아니라 패션과 먹거리 등도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한류바람의 시작을 몰고 온 일본 시장 공략으로 돌파구를 타개한다는 전략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달 중 일본 전국 유통망을 통해 캔 형태의 막걸리를 출시한다.

캔 막걸리 시장은 일본 막걸리 시장의 60%에 이를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흔히 마시는 맥주도 병보다는 캔을 선호할 정도.


CJ제일제당은 2011년 12월 삿뽀로 맥주 주식회사와 함께 일본 도쿄에서 현지 언론매체들을 대상으로 '캔 막걸리 출시 설명회'를 가지며 캔 막걸리 '비비고 오이시이'에 대한 설명도 진행했다.


CJ제일제당 측은 "최근 일본 주요 유통채널에서 국내 막걸리 제품이 늘고, 한류 스타에 의한 마케팅 효과로 일반 소비자들의 막걸리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 며 시장진출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동서식품도 2011년 12월 29일 경남 창원 공장에서 일본으로 수출되는 '프리마'의 첫 수출 물량 선적 작업을 완료하고 일본 진출에 나섰다.


동서식품은 첫 해 3000t을 시작으로 향후 8년간 3만6500t, 금액기준 총 1억2500달러 규모의 '프리마'를 일본 대표 커피 전문 기업 AGF(아지노모토 제너럴 푸드)사로 수출할 예정이다.


AGF사는 일본을 대표하는 커피 전문기업 중 하나로, 일본 내 커피믹스 시장이 성장을 지속하며 좋은 품질의 커피크리머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프리마'의 수입을 결정하게 됐다.


오뚜기는 아이돌그룹 JYJ의 멤버인 박유천을 등에 업고 기스면을 일본과 동남아 시장에 선보인다.


이미 오뚜기는 지난 달 중순 일본 시장에 기스면 3000박스(9만개)를 공식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이달부터는 베트남과 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오뚜기는 '기스면'의 영문브랜드명을 '키스면(Kismen)'으로 정하고 현재 주요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상표 출원에 나섰다.


생과일 전문점 캔모아도 일본 최대 택시회사인 후지택시그룹과 일본지사 정식계약 체결을 맺고 본격적으로 일본시장에 진출했다.


캔모아는 이달중 일본 현지 입점지를 확정하고 3월 나고야 직영점을 오픈, 대대적인 프랜차이즈 모집을 계획하고 있다.


정암희 캔모아 이사는 "20대 젊은 일본 여성층을 타깃으로 흡연실, 1인 공간, 한류 콘셉트 등 일본문화를 반영한 인테리어와 철저한 일본 현지화 교육을 통해 일본 시장진출의 성공을 기대한다"며 "품질 좋은 국내 특산물의 일본 현지 수출을 통해 '국산의 한류바람'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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