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장관급인 통상교섭본부장에 박태호(59)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내정했다.
행정안전부 1차관에 서필언(56) 행안부 기획조정실장을,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 이희성(58) 식약청 차장을, 농촌진흥청장에 박현출(55)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을 각각 내정했다.
또 청와대 통일비서관에 최보선(49) 통일부 대변인을, 국정과제2비서관에 정내삼(54) 국토해양부 건설수자원정책실장을, 보건복지비서관에 최영현(50)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을 발령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박 본부장 내정자는 부산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한국국제통상학회 회장, 무역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박 내정자는 국제무역 및 통상분야 전문가로서 경제 전반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폭 넓은 시야뿐만 아니라 어학 능력과 업무추진력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서 차관 내정자는 경남 통영에서 태어나 동아고와 고려대 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24회로 공직에 입문, 울산시 행정부시장, 행안부 조직실장, 행안부 인사실장 등을 지냈다.
이 청장 내정자는 충남 논산 태생으로 대전고, 성균관대 약학과에서 공부했으며 식약청 의약품본부장, 식약청 의료기기안전국장, 서울지방식약청장으로 일했다.
박 청장 내정자는 전남 함평 출신으로 목포고와 단국대 법학과를 나와 행시 25회에 합격했으며, 농림부 농업정책국장, 기획조정관, 식품산업정책실장 등을 거쳤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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