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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美 고용·주택 개선지표·伊 국채금리 하락…상승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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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29일(현지시간)에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고용 및 주택시장 지표가 개선된 것과 이탈리아의 국채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하락했다는 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12%(134.63포인트) 상승한 1만2287.04를 기록했다. S&P 500지수는 1.07%(13.38포인트) 오른 1263.02를, 나스닥지수는 0.97%(23.76포인트) 상승한 2613.7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목별로는 금융주와 상품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이틀 동안 5.6% 하락했던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날 3.31% 올랐고 세계 최대 건설설비 제조업체 캐터필러는 1.35% 상승했다. 미국 최대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는 1.29% 뛰었다.


◆美 고용·주택지표 개선 '상승'=이날 발표된 고용 지표 개선도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5000건 늘어난 38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주 38만1000건으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37만5000건을 상회했지만 4주일 이동평균으로는 건수가 37만5000건으로 지난 2008년 6월 이후 무려 3년 7개월여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무디스애널리스틱의 라이언 스위트 이코노미스트는 "고용건수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면서 "고용시장의 개선된 지표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발표된 주택시장 지표도 증시 상승에 힘을 더했다.


미국의 11월 미결주택 매매가 전월 대비 7.3% 증가했다고 전미중개인협회(NAR)는 이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조사치인 1.5% 증가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무디스애널리틱스의 애런 스미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구매자들이 시장에 대한 신뢰를 갖게 됐다"면서 "특히 사상 최저 수준인 모기지 금리에 흥미를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선된 주택 지표 발표에 미국 최대 주택건설업체 폴티그룹은 4.5%, 레나는 3.4% 각각 상승했다.


◆伊 3년 및 10년물 국채입찰, 금리 소폭 하락=이탈리아는 이날 3년물과 10년물 장기국채를 70억2000만 유로어치 발행했다.당초 목표치인 85억 유로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지만 낙찰금리는 지난달 말 진행했던 입찰 때보다 소폭 낮아졌다.


이탈리아는 이날 입찰에서 25억3800만 유로어치의 3년만기 국채를 평균 5.62%의 금리에 발행했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3년만기 국채의 입찰 금리는 7.89%였다. 응찰율은 1.36배로 이전 1.5배보다 소폭 떨어진 것이다.


이날 25억유로어치의 10년만기 국채도 평균 6.98%의 금리에 발행했다. 지난달 29일 10년만기 국채의 입찰 금리는 7.56%보다 떨어진 것이다. 응찰율은 1.36배로 이전의 1.34배보다 소폭 높아졌다.


이번 입찰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21일 4900억유로 규모의 3년만기 대출을 실시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장기 국채 발행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크레디트스위스그룹의 마이클 마르코비치 금리 전략가는 "7%의 국채 금리는 지속가능한 수준이 아니다"라면서 "낮은 유동성 때문에 이탈리아는 당초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는 국채를 발행했지만 그나마 금리가 낮아졌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달러대비 유로화는 장중 1.2858달러까지 밀리며 지난해 9월 1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다시 반등해 0.1% 오른 1.2959달러를 기록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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