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내년부터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고졸자와 청년취업자 채용 규모 등이 반영된다.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의 경영실적과 기관장상임감사의 직무수행 실적 등에 대한 평가기준이 담긴 내년도 경영평가편람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편람에는 고졸자와 비수도권지역인재 채용 실적과 유연근무제 활용 노력 등에 대한 평가를 명시했다. 또 채용 확대를 위한 기관장의 노력을 '리더십 지표'라는 이름으로 평가항목에 포함됐다.
비정규직에 대한 보수복리후생 제도의 개선 여부나 청년미취업자 고용실적도 평가에 반영하도록 했다.
내년 평가에선 인력이나 예산 투입 등 산술적인 수치가 아닌 공공서비스 개선 노력을 측정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철도공사에 대한 평가에서 '차량고장건수 축소'가 아니라 '고장으로 인한 총 피해시간 축소'가 평가된다.
선진국 기업과 비교하는 '글로벌 경쟁력 지표' 평가 대상도 늘었다. 올해 16개 기관(27개 지표)에서 내년에는 36개(58개 지표)로 증가했다.
이번 평가편람은 평가결과 설명회와 평가담당자 워크숍, 공공기관 간담회,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통해 마련됐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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