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용준 기자]글로벌 경제위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남북관계악화, 국회파행 등 올해는 어느해보다 정치, 경제적으로 서민들을 우울하게 만든 한해였다. 그래서인지 이맘때면 연례적으로 일몰ㆍ일출명소를 찾아 떠나던 길도 조금은 망설여질법도 하다. 하지만 걱정할 건 없다. 꼭 서해나 동해를 찾지 않아도 서울에서 황홀한 새해를 맞이 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이 밝힌 2012년 1월 1일 일출 예정 시간은 오전 7시 47분이다. 그럼 서울에서 찾아볼 만한 일출명소는 어딘지 찾아보자.
먼저 서울의 대표적인 일출명소인 아차산을 빼놓을 수 없다.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등산과 일출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최고의 명당이다. 새해 첫날 아차산 정상에서 해맞이 축제도 열리고 박원순 서울시장도 찾는다.
한화 63시티(63빌딩)는 특이한 해맞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일단 추운 야외가 아닌, 따뜻한 곳에서 새해 첫 태양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그렇고, 일출 이벤트가 끝나면 한강 시민공원으로 내려가 새해 새 바람을 맞으며 산책하는 기분도 색다르기 때문이다.
새해 아침 월드컵경기장이 내려다 보이는 하늘공원에 올라가보자. 동쪽 방향 전망 데크에 자리를 잡으면 저 멀리 검단산(남한산성) 뒤쪽에서 올라오는 둥근 해를 마주할 수 있다.
한강의 명물 밤섬 위를 지나는 서강대교도 빼놓수 없다. 일출을 보려면 정말 서두를 필요가 있다. 이곳은 철새 조망이 가능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해맞이를 하거나 일출 장면을 촬영하기에 더 없이 좋기 때문.
남산 N서울타워는 새해 첫 날을 서울의 꼭대기에서 맞고 싶은 사람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하다. 남산 팔각광장에서는 성악가의 노래와 함께 해오름 함성 지르기 등 축제가 마련된다. 또 한강대교 중간에 있는 노들섬 북단 다리 위에서면 한남대교 너머에서 올라오는 일출을 맞을 수 있다.
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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