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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권리 소멸..고배당주 줄줄이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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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법인 배당권리는 전일까지만 인정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배당락일을 맞아 전통적으로 고배당을 해온 종목들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 결산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소멸되면서 투자매력이 급감한 영향이다.


28일 오전 9시26분 현재 한국쉘석유는 전날 보다 1만6000원(7.11%) 떨어진 2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트진로율촌화학은 각각 5.07%, 4.40% 급락세다. SK텔레콤KT도 각각 5.96%, 5.05% 약세를 보이며 코스피 평균(-0.85%) 등락률을 큰 폭 하회하고 있다.


이들 종목은 해마다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해 온 전통적 고배당주다. 때문에 전일을 기점으로 2011년 연말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사라지면서 급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우리투자증권이 지난해 연말배당과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을 종합해 올해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종목을 선정한 결과 한국쉘석유와 KT, KPX화인케미칼, 율촌화학, SK텔레콤, 무림P&P, 하이트진로 등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최창규 애널리스트는 "맹목적으로 고배당을 추종하는 투자는 배당락이라는 후폭풍에 부딪힐 수 있다"며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들이 배당락일에 주가가 큰 폭 하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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