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크리스마스 연휴가 지난 이후 27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소폭 올랐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03% 오른 3103.11로, 독일 DAX 30지수는 0.18% 상승한 5889.76을 기록했다. 영국증시는 박싱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영국은 크리스마스(25일)가 평일인 경우 다음날인 26일을 휴일(박싱데이)로 지정하고 있다.
별다른 호재가 없는 가운데 미국의 지표에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미국의 10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하락을 기록한 반면, 12월 소비자기대지수는 64.5로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본확충 소식에 포르투갈의 방코 코메르시알 포르투게스와 방코 에스피리투 산투가 각각 7% 넘게 급등했다. 반면 이탈리아의 유니크레디트SPA와 메디오방카는 4% 가량 떨어졌다.
독일 MWB의 안드레아스 립코 트레이더는 "크리스마스 연휴가 지나고 투자자들이 소비자기대지수와 케이스쉴러 지수에 주목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후에 나올 실업률 등의 지표에 보다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