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공개 등 강력한 체납 징수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부동산 경기 침체과 실물 경기 부진으로 고액 상습 체납자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7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를 ‘지방세 체납 중점 징수 기간’으로 정하고 징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구는 체납액 중점 징수기간 동안 고액 체납 징수 출동반을 구성, ▲ 금융기관에 체납 정보 제공 ▲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출국 금지 ▲ 전국 지방세 환급금 압류 ▲법원 공탁금 압류 ▲체납 차량 공매 등 다양하고 강력한 체납 징수활동을 전개했다.
이에 따라 11월 말 기준으로 전년도 보다 약 9억원 정도 체납액을 추가로 징수해 전체 체납액 113억원, 중 56억 원을 거둬 들이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구는 지난 12일부터 관보와 구 홈페이지(www.ydp.go.kr) 등에 고액 상습체납자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공개대상자는 재산세, 자동차세 등 지방세를 2년 이상, 3000만원 이상을 체납한 18명(개인 6명, 법인 12명)으로 이들의 체납액은 42억원 가량이다.
마경욱 세무과장은 “ 성실 납세자와의 형평성 제고를 위해서라도, 앞으로 고액 상습 체납자에 대한 은닉재산 추적 조사 등 체납 관리를 더욱 강화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6월에 서울시에 발표한 ‘2010 회계연도 세입 징수 종합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돼 1억4000만원 인센티브 사업비를 받았다.
영등포구 세무과 ( ☎ 2670-3221 )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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