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뉴타운 일몰제' 차질에 재건축 비명

시계아이콘01분 2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도시재정비법 제정안 연내 국회처리 어려워..정비사업 지연 불가피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주민 동의율과 뉴타운 일몰제 연한이 '도시재정비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정안(이하 도시정비법)' 통과의 발목을 잡고 있다. 뉴타운이 사실상 내년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지역구 의원들의 당락을 좌우할 수 있는 변수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비사업을 추진중인 지역들의 사업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는 지난 26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도시재정비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정안을 심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오는 29일 다시 논의키로 했다. 하지만 오는 29~30일에 올해의 마지막 본회의가 예정돼 법안이 소위를 통과해도 일정을 감안할 때 연내 처리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정부 제정안에 따르면 과밀억제권역내 재건축 등 일부사업에만 적용되된 용적률 인센티브제도가 전체 정비사업으로 확대된다. 용적률 인센티브란 재건축·재개발시 용적률을 법률 상한까지 허용해 주되 증가된 용적률은 75% 범위 내에서 임대주택으로 건설토록 하는 제도다.


또 기존에 설립된 추진위원회나 조합에 대한 취소 요건을 마련했다. 토지 등 소유자의 2분의 1 이상 동의를 받으면 취소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정비구역은 자동해제된다. 국회 논의과정에서는 조합설립인가를 취소하고 해당 구역을 해제할 수 있도록 한 것에 대해 '향후 2년간 한시적으로 도입한다'는 쪽으로 잠정 결론을 냈다. 문제는 주민 동의율이다. 정비사업을 반대하거나 찬성하는 주민들간의 대립 등이 불거지면서 표를 의식하는 의원들이 눈치를 보고 있는 것. 국토해양위 관계자는 "지역구에서 뉴타운 사업으로 주민간의 분쟁이 일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완화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며 "자세한 사안은 29일 법안심사소위에서 집중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재건축·재개발, 뉴타운 사업 시 단계별로 일정 기간이 지나면 해당 구역이 자동 해제되는 일몰제 역시 단계별 연한을 놓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신규 정비사업의 경우 정비구역 지정에서 추진위 승인 신청까지 3년, 다시 조합인가 신청까지 3년, 사업인가 신청까지 3년이 넘으면 해당 정비구역에서 해제된다.


아울러 제정안은 철거 위주의 정비사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역별 특성에 맞춘 새로운 정비방식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소규모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가로구역 주택정비사업과 주민 스스로 저층 주거지를 개량하고 지자체가 도로, 주차장 등을 지원하는 주거지재생사업이 신설된다.


이밖에 제정안은 정비사업의 공공관리자 업무에 이주대책계획 수립과 관리처분계획 수립 지원을 추가하고 국가차원의 도시재정비 기본방침을 10년 단위로 수립토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법안이 소위를 통과하더라도 국토해양위 전체위원회, 법사위원회, 본회의 등의 일정을 감안할 때 연내 처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국토해양위에서 충분히 심의한 뒤 내년 2월 임시 국회에 상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뉴타운과 관련해 추진과 보류, 해제 여부를 저울질하는 사이 곳곳에서 행정소송이 진행되고 주민들은 개발과 해제로 편이 갈려 반목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뉴타운 지역 주민이 서울시와 각 구청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이 81건에 달한다.




진희정 기자 hj_j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