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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실전투자대회 불건전주문 점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거래소가 주식실전투자대회의 불건전주문 점검에 나선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6일 주식실전투자대회에 참가한 일부 개인투자자들이 메뚜기형 불건전주문을 통해 입상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대회 입상대상자의 불건전주문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뚜기형 불건전주문은 여러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해 하루 중 여러 종목을 옮겨 다니며 치고 빠지는 매매 형태를 가리킨다. 최근 주식실전투자대회에 참가한 일부 개인 투자자들이 참여계좌의 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수 증권사 홈트레이딩서비스(HTS)를 통해 짧은 기간 동안 여러 종목을 옮겨 다니며 허수주문, 가장매매 등의 불건전 주문을 상습적으로 분산 제출해 매매차익 및 상금을 취득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회 참가계좌 및 연계계좌를 파악해 이들 계좌의 불건전 주문 여부를 함께 점검할 필요성이 대두됐고 거래소는 불건전주문 점검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불건전주문 점검서비스는 증권사가 실전투자대회 입상대상자를 시장감시위원회에 통보하면 위원회는 타 증권사 연계계좌를 포함해 이들 계좌의 불건전 주문 여부를 파악하고 그 결과를 증권사에 전달한다. 적발된 불건전 주문 입상대상자에 대해서는 증권사가 입상제외 등 필요조치를 취하게 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입상대상자가 대회기간 중 여러 증권사 계좌를 이용해 허수주문, 가장매개, 종가관여 등의 불건전 주문 제출 여부를 중점 점검하고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있는 경우 정밀조사를 통해 감독당국에 통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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