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다른 연말연시 증시일정, 미리 확인 하세요

올해 마지막 거래일은 29일, 배당 받으려면 27일까지 주식 사야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연말연시를 맞아 개장시간 등 주식시장 일정이 조정된다. 때문에 혼선이 빚어질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올해 주식시장의 최종 매매거래일은 29일이다. 30일은 '연말 휴장일'로 거래가 되지 않는다. CME연계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과 EUREX연계 코스피 200옵션시장의 연말 마지막 거래는 29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다.

연말 배당을 받고자 하는 투자자는 오는 27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만 배당을 받을 권리가 발생한다. 28일은 배당락일로 28일 이후에 주식을 매수하는 경우 올해 연말 배당을 받을 수 없다. 만약 주식을 실물로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오는 30일까지 본인 명의로 명의개서(주주명부에 본인 이름을 등재하고 주권 뒷면에 확인을 받는 절차. 결산회사는 주주명부에 근거해 의결권을 부여하고 배당을 실시한다)를 하거나 증권사 본인계좌에 입고해야만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증권사 계좌에 주식을 입고한 경우 30일까지 계좌에 있어야만 12월 결산사 연말 배당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다. 명의개서는 대행기관(예탁결제원, 국민은행, 하나은행)에서 진행할 수 있는데 본인이 보유한 주식이 어떤 대행기관의 관리를 받고 있는지는 한국예탁결제원 홈페이지(www.ksd.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펀드를 환매해 올해 안에 환매 자금을 손에 쥐고자 하는 투자자도 날짜를 잘 따져볼 필요가 있다. 30일은 주식시장이 휴장하기 때문이다. 국내 주식형펀드를 환매하고 환매대금을 올해 안에 지급받으려면 오는 26일 오후 3시 이전에 환매를 신청해야 한다. 26일 3시 이전에 환매를 신청하면 29일에 환매대금(27일 공시 기준가 적용)을 지급받을 수 있다. 만약 26일 오후 3시 이후에 환매를 신청하면 29일에 환매대금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5일 환매제가 적용되는 경우 내년 1월2일에 환매대금(28일 공시 기준가 적용)을 지급받게 되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해외투자펀드와 같은 일부펀드의 경우 개별 집합투자규약이 정하는 바에 따라 업무 처리 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반드시 자신이 거래하는 펀드 판매사에 연락해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12년 첫 거래는 1월2일에 시작되는데 개장식 진행으로 개장 시간은 평소 보다 한 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된다. 종료시각은 오후 3시로 동일하다. 장 시작 전 시간외시장도 1시간 순연되어 오전 8시30분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장 종료 후 시간외 거래 시간은 현행과 동일(오후 3시10분~6시)하다. 야간시장의 경우 EUREX연계 코스피 200옵션시장은 2일 오후 5시부터 평소처럼 진행되지만 CME연계 코스피200선물 글로벌 시장은 2일에 휴장한다. CME연계 야간시장은 1월3일 오후 6시에 신년 첫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