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평가사 대표·매니저·애널리스트 '삼각편대'.."규모보다 명성을"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펀드평가사 대표, 매니저, 애널리스트 출신 시장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문사 설립에 나섰다. 김성우 전 제로인 대표, 최민재 운용역, 조인갑 애널리스트가 만든 마루투자자문 얘기다.
15년 전 제로인을 설립한 후 국내 최대 펀드평가사로 키워 낸 김성우 대표는 23일 "일임투자자문회사인 '마루'를 설립했다"며 "투자자를 먼저 생각하는 회사철학과 운용철학을 바탕으로 규모보다는 명성을 더 중요하게 지키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루'의 자산운용은 'KTB마켓스타'를 대형펀드로 키워냈고, 기관투자자의 사모펀드에서 큰 성과를 냈던 최민재 운용 대표가 맡는다. 리서치에는 조선과 자동차부분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던 리서치센터장 출신 조인갑 리서치 대표가 합류했다.
이들의 만남은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 투자자를 위한 평가철학, 업계에서 인정하는 장기적인 운용성과, 시장을 주도하는 리서치의 결합은 '투자자를 위한 자산관리' 면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대표는 "사명 '마루'는 등성이를 이루는 지붕이나 산 따위의 꼭대기를 말한다"며 "세 명의 정상이 만들어온 각자의 노하우와 경험을 '마루'라는 투자자문사를 통해 실체화 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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