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클레스톤 포뮬러 원 매니지먼트 회장은 이혼하면서 1조1570억원 지불 '넘버 1'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무관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전 아내 엘린 노르데그렌(스웨덴)에게 지급한 1억 달러(한화 약 1157억원)가 스포츠계 위자료 랭킹 7위에 올랐다는데….
호주의 포털사이트 야후7은 22일(한국시간) 2009년 미국 플로리다주 자택 앞에서 의문의 교통사고를 내면서 '섹스스캔들'이 불거져 결국 이혼까지 이른 우즈가 위자료로 1억 달러를 써 이 부문 랭킹 7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1위는 81세의 버니 에클레스톤(영국) 포뮬러 원(F1) 매니지먼트(FOM) 회장이었다. 2009년 아르마니 모델 출신인 슬라비카와 이혼하면서 위자료로 무려 10억 달러(약 1조1570억원)를 지불했다. 이들 부부는 엄청난 나이 차이에 슬라비카의 키가 188㎝인데 비해 에클레스톤은 정작 159㎝ 밖에 되지 않는 키 차이까지 더해 다방면에서 화제를 만들기도 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45ㆍ러시아)는 2007년 이리나와의 이혼 당시 3억 달러를 줘 2위를 차지했고,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48ㆍ미국)은 2002년 주아니타에게 1억6800만 달러를 건네 3위가 됐다. 이 사이트는 최근 이혼소송을 당한 미국프로농구(NBA)선수 코비 브라이언트(33ㆍ미국)의 위자료를 1억8000만 달러로 예상해 2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했다.
골프계에서는 그렉 노먼(56ㆍ호주)이 2008년 '테니스 여왕' 크리스 에버트(미국)와의 결혼을 위해 전 부인 로라 앤드래시에게 1억300만 달러의 재산을 넘겨 우즈 보다 앞선 6위에 랭크됐다. 노먼은 그러나 15개월 만에 에버트와 파경을 맞았고, 지난해 11월 인테리어 디자이너 커스텐 커트너(42)와 다시 비밀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전해져 '세기의 로맨스'를 만들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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