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현대증권(대표 최경수, 이승국)은 현대드림투게더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이하 현대스팩)가 22일 열린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장위원회에서 삼기오토모티브와의 합병 승인판정을 받았다고 이 날 밝혔다. 현대스팩은 지난 10월24일 합병결의를 발표한 바 있다.
1984년 설립된 삼기오토모티브는 현대차 및 기아차의 1차 협력사로서 2009년 9월 현대차 변속기 부품 양산을 시작으로, 현대차그룹의 6속 자동변속기의 핵심부품인 '밸브바디' 양산을 통해 큰 폭의 성장을 실현하고 있다.
삼기오토모티브는 이로 인해 지난해 각각 797억원, 28억7000만원을 기록한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2011년 상반기 각각 614억원, 58억2000만원(K-GAAP기준)으로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주요 매출처인 현대·기아차와 현대파워텍, 현대위아, 현대모비스, 글로비스 등과의 거래가 98%이상을 차지한다.
합병비율은 1:9.2438449로 합병을 통해 유입될 200억원 규모의 자금은 기존 설비투자로 발생한 차입금의 상환 및 일부 설비 증설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스팩과 삼기오토모티브의 합병주주총회는 내년 2월24일로 계획돼 있으며, 내년 4월중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매매거래 개시일은 향후 코스닥 시장 공시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현대증권스팩1호는 오늘부터 매매거래가 재개된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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