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세권 ‘분당 엠코헤리츠’ 수요자 관심 집중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뜨겁다. 오피스텔이 특히 그렇다. 분당과 판교, 용인은 이른바 빅3에 꼽히는 지역으로, 최근에는 임대사업 최적의 장소로 꼽히기도 한다. 현대엠코가 분당에 내놓은 ‘분당 엠코 헤리츠’가 이 상황을 반증하는 대표적인 모델이다. 이틀만에 분양을 마감한 ‘대박’에 이어 이제는 상가로 관심이 이어지는 중이다.
현대엠코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일대에 분양한 ‘분당 엠코 헤리츠’ 오피스텔이 분양 대박을 터뜨렸다. 현대엠코는 지난 15~16일 이틀 동안 계약을 접수받은 결과 570실 모두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급 면적별로는 64㎡ 480실, 90㎡ 10실, 129㎡ 80실이다. 경쟁률도 최고 132대1, 평균 20대1를 보일 만큼 관심이 남달랐다.
분당 엠코 헤리츠는 연면적 5만4800㎡로 지하 4층, 지상 12층 규모. 1~2층 근린상가, 3~12층으로 만들어진다. 주차공간도 721대를 주차할 수 있도록 해 입주자뿐 아니라 상가 몫도 배려했다. 특히 분당에서는 좋은 조건의 입지로 더 이상 개발 가능한 땅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분당 엠코 헤리츠가 이렇게 관심을 모은 것은 분당선 미금역 5. 6번 출구 바로 앞 초역세권 입지 덕택이다. 2016년 신분당선 연장선이 확정되면서 서울 강남권에서 미금역까지 20분이면 진입이 가능하다. 또 분당과 수서간 도시고속도로와 용인에서 서울 고속도로 등이 오피스텔 앞에 위치해 있어 교통 환경이 매우 좋다. 뿐만 아니라 오피스텔 바로 앞에 강남과 광화문 등 서울 주요 지역과 용인과 수원을 연결하는 광역버스와 시내버스 58여개 노선이 정차한다.
현대 엠코 헤리츠가 각광받는 것은 전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지금도 분양 중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다. 이런 상황은 상가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분양사 관계자는 “현재 상가에 대한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며 “이는 오피스텔 주변에 주요 회사들이 많아 상권이 활성화 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대 엠코 헤리츠는 상가는 1층과 2층으로 구성됐다.
1층은 총 23개, 2층은 34개 점포가 들어선다. 분양사 관계자는 “현재 LG전자를 비롯해 다이소, 현대자동차 등 임차를 원하는 대기업들이 많다”며 “대기업들은 권리금이 없으니 당연히 관심을 갖고 투자자들은 대기업이 상가로 들어오면 월세가 밀릴 염려가 없으니 더 큰 관심을 보인다”고 귀띔했다.
상가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것은 인근에 이미 형성된 상권과 유동인구 때문이다. 이미 미금역 일대는 분당 주요 상권으로 꼽힌다. 분당 엠코 헤리츠는 이 일대에서 7년 만에 공급하는 신규 상가로 희소가치가 높은 편이다. 여기에 NHN(네이버)과 네오위즈, 한전KPS, KT,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와 분당서울대병원, 보바스기념병원, 남서울CC가 위치해 있다.
이밖에도 판교테크노밸리를 비롯해 단국대학교, 신세계백화점 등 성남 최고 상권으로 꼽힌다. 상가 내부 설계도 남다른 관심의 대상이다. 유럽형 아치형 구조로 지어지고 1층 최고 7.45m, 2층 3.5m 천정 설계로 공간확대 효과가 큰 편이다.
시세도 주변과 거의 동일 수준으로 분양이 진행되고 있다. 분양사는 1층은 현재 은행, 커피전문점, 편의점, 가전·휴대전화 매장, 약국을 2층은 병의원, 음식점, 헤어숍, 피트니스센터 등을 권장하는 중이다. 상가114는 “새로운 전철이 개통하거나 예정지 주변은 부동산 시장에서 큰 호재로 작용한다”며 “신설 교통 지역의 주택이나 수익형 부동산을 먼저 선점하는 것도 재테크의 좋은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믹 리뷰 최재영 기자 som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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