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메이커]中 서비스업 관련주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pos="L";$title="박매화 한화증권 연구원";$txt="박매화 한화증권 연구원";$size="214,259,0";$no="2011081706321693116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는 속담이 있다. 다사다난했던 2011년과 불확실성 속에서 시작될 2012년. 한번쯤 되새겨 볼만한 표현이 아닌가 싶다.
중국어에도 '돌을 더듬으면서 강을 건넌다'는 의미의 ‘摸着石頭過河'라는 표현이 있다. 문자적 의미 외에 개혁개방 이후 임기응변식 중국 사회주의 방법론을 가리키기도 한다.
중국은 현재 여러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 대외적으로 국제 정치·경제 불안이 확대되고 있다.
내년에는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교역 악화, 무역마찰 심화, 위안화 절상 압력 확대가 예상된다. 대내적으로도 성장과 사회안정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불확실성 확대와 글로벌 저성장 국면에서 중국정부는 신중 모드로 전환 중이다. ‘摸着石頭過河’의 실험정신이 또다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폐막된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중국정부는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안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급진적인 경기부양책을 기대했던 이들에게는 실망스러운 결과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지준율 인하, 세금감면 등 경기부양책들이 가시화되고 있고 향후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들이 더 발표될 전망이다.
성장률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되 과도한 부양책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시키겠다는 의도이다.
따라서 내년에는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는 낮추되 재정정책에 보다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재정정책은 소비 확대와 투자 안정에 집중될 전망이다.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재정정책에서는 구조적 감세, 민생부문 투자 확대, 경제구조 개선, 지방정부 부채 관리 등이 강화될 예정이다. 통화정책의 경우 상황에 따라 적시적, 선제적 미세조정을 시행하고 대출을 적절히 늘릴 계획이다.
$pos="C";$title="";$txt="";$size="399,277,0";$no="2011122211094386628_4.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이번 중앙경제공작회의의 또한가지 시사점은 서비스업 육성이다. 내년뿐만 아니라 상당기간 중국은 수출이 아닌 내수를 통해 성장률을 유지해야 한다.
회의에서 제시한 내수 확대 3대 중점사항은 ▲민생 보장과 개선 ▲서비스업 육성 ▲ 중산층 비중 확대이다.
그 중 민생 보장, 중산층 확대는 소비를 부양하기 위한 조치로 과거에도 늘 강조되었던 부분이다.
그 외에 서비스산업을 특별히 언급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부가 육성하고자 하는 서비스산업에는 구체적으로 문화, 관광, 스포츠, 양로, 가사관리 등 소비관련 서비스업과 현대서비스업이라 일컫는 통신, 금융, 컨설팅, 리스 및 기타 서비스업이 포함된다.
중국이 서비스업을 중요시하는 이유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의 서비스업 역할에 착안한 것이라 판단된다.
중국은 주지하다시피 세계의 공장으로 제조업이 탄탄하다. 이제 서비스업을 육성해야 할 필요성과 서비스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다.
관광, 레저수요 증가는 서비스업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금융, R&D 등은 제조업에도 큰 도움이 된다.
서비스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요인이다. 서비스산업을 육성, 서비스무역 대국으로 도약하려는 계획도 마련되어 있다.
지난달 공개된 '서비스무역발전 12.5 계획'에는 향후 5년간 서비스무역 교역액을 연평균 11% 늘려 2015년 6000억 달러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가 설정됐다.
이미 발 빠른 외국인 투자자들은 중국 서비스산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중국으로 유입된 FDI자금 중 서비스업 투자가 가장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1~11월 FDI 1037억 6900만 달러 중 서비스업 투자는 487억68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8.54% 증가해 FDI 증가율 3.23%를 훨씬 상회한다.
지난해 중국 GDP 중 서비스업 비중은 43%이다. 제조업 47%에 비해 낮지만 서비스업 성장을 통해 충분히 경기를 살릴 수 있는 수준이다.
소비, 7대 전략진흥산업 외에 서비스업도 향후 중국경제의 중요한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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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매화 한화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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