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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SK 부회장 세번째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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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48)이 선물투자 관련 횡령 의혹으로 검찰의 세 번째 소환조사를 받는다.


22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중희 부장검사)는 최 부회장을 오후 2시 서초동 검찰청사로 불러 조사한다. 지난 1일, 7일에 이은 세 번째 소환조사다. 형 최태원 SK그룹 회장(51)이 주초 검찰에 소환돼 SK그룹 계열사의 베넥스 투자금 횡령 혐의를 전면 부인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최 부회장을 상대로 마무리 조사를 벌여 혐의 관련 사실관계 정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 부회장은 SK그룹 18개 계열사들이 창업투자사 베넥스 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2800억원 중 992억원이 빼돌려지는 과정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수사과정에서 497억원이 김준홍(46·구속기소)씨 계좌를 거쳐 최 회장의 선물투자를 대행한 김원홍(50)씨에게 흘러간 사실도 확인됐다. 최 부회장은 또 베넥스 투자금을 담보로 한 대출 및 차명보유 주식을 액면가의 700배로 사들이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초 혐의를 전면 부인하던 최 부회장은 두 번째 소환조사에서 혐의 일부를 시인한 상태다. 검찰은 최 부회장 수사를 끝으로 SK 회장 형제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와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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