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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시스BBQ, 닭 빼고 다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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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카페형 '패밀리타운' 1호점 오픈…브랜드 로고·매장 인테리어 새롭게 교체

제너시스BBQ, 닭 빼고 다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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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제너시스BBQ가 브랜드 로고와 매장 인테리어를 새롭게 바꿨다.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22일 회사측에 따르면 최근 본사 1층에 멀티 카페형 BBQ 패밀리타운 첫 매장을 오픈하면서 새로 만든 브랜드 로고와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30년 역사의 세계적인 리테일 디자인 기업인 영국의 JHP가 로고와 매장 인테리어를 맡아 진행했다.


JHP는 세계적인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 등을 디자인한 회사로 던힐과 앱솔루트, BMW 등이 고객사다. 영국 런던의 셀프리지백화점과 우리나라 현대백화점 등의 리뉴얼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파리바게뜨와 아모레퍼시픽 일부 브랜드 매장 리뉴얼 디자인 등으로 유명하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수억원의 비용을 들여 세계적인 디자인 기업에 로고 및 인테리어 작업을 맡겼다"며 "소비자들이 BBQ의 새로운 디자인 변화를 통해 제품과 서비스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고 이를 구매 또는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테일 디자인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팔기 위해 만든 공간에서 소비자들의 욕망을 자극해 구매는 물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일들을 포함하는 작업이다. 패밀리타운 1호점 오픈을 계기로 인테리어 콘셉트와 소재, 직원 유니폼, 집기, 매장 동선 등 고객과의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새롭게 정립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제너시스BBQ, 닭 빼고 다 바꿔 멀티 카페형 BBQ 패밀리타운 1호점 내부 모습.


이 새로운 매장은 목재와 타일, 종이 등을 이용해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를 적절히 조화시킨 게 특징이다. 매장 홀에서도 조리과정을 볼 수 있는 오픈키친 형식으로 설계해 고객들이 친근하면서도 안심하고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BBQ의 글로벌 진출에 걸림돌로 지적받던 대문자 BBQ 로고도 소문자 bbq로 바꿨다. 기존 BBQ는 해외 현지인들에게 바비큐 전문점으로 오해받을 여지가 있었다.


새로운 로고에는 첫 번째 b문자와 두 번째 b문자의 기울어진 각도를 달리하고 마지막 q에는 도끼 문양을 표시해 자연스러움을 강조했다. 정형화된 글자의 틀에서 벗어나 하나의 그림처럼 형태화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보다 쉽게 인식되도록 했다.


제너시스BBQ는 앞으로 개설할 BBQ 패밀리타운 매장에는 새로운 로고와 인테리어 콘셉트를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 BBQ 매장은 그동안 사용한 로고 등을 그대로 유지한다.




김대섭 기자 joas1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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