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HMC투자증권은 22일 매일유업이 자회사 상장과 저출산 복지정책 등 과도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목표주가를 초과 상승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만7000원을 유지했다.
최근 매일유업 주가는 65.5% 상승해 시장수익률 64.8%를 상회했다. 이는 자회사 제로투세븐의 성장성 및 상장 가능성과 저출산 복지정책의 수혜 등이 부각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혜승 연구원은 “2012년 연결 예상 실적 기준 PER은 10.6배로 음식료 중소형주 평균 대비 21.1% 할증돼 있다”며 “과도한 기대감의 주가 선반영으로 이에 대한 경계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매일유업의 본업인 유가공업은 업종 평균 대비 낮은 이익률로 업종 대비 할인된 밸류에시션을 적용받아왔다. 유가공 업종내에서도 이익률이 낮은 백색사유의 높은 매출 구성비와 시장지위의 열세로 저마진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제로투세븐의 경우 높은 성장성 및 규모는 견조한 중국 매출 성장률 등 유아복 사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또 역사적으로 확인된 분유 점유율 회복기간 및 신규 수요 확인이 가능한 1,2단계 분유 판매량 증가 추세 등을 감안하면 2012년 분유 점유율 회복에 대한 긍정적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