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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VS 남양유업 "컵커피에 1000억 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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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속 쑥쑥 크는 커피음료 시장 맞수
매일, 점유율 39.7%로 1위
남양 "누적점유율은 우세"
내년 매출 놓고 경쟁 예고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불황 속에서도 커피시장만은 성장일로를 거듭하면서 이제 대한민국은 '커피공화국'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커피에 푹 빠져있다. 특히 캔ㆍ병ㆍ페트ㆍ컵 등을 포함한 커피음료시장은 커피시장 중에서도 가장 급성장한 시장이다.

이 가운데서도 최근에는 전통의 맞수 매일유업남양유업이 컵커피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주목된다.


21일 AC 닐슨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컵커피시장 규모는 약 22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성장한 규모로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이 80%에 가까운 점유율로 양분하고 있다.

최근에는 매일유업이 남양유업을 누르고 컵커피시장에서 1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AC 닐슨이 발표한 지난 8~9월간의 컵커피 시장점유율 조사 결과에서 매일유업이 점유율 39.7%를 기록하며 남양유업(38.8%)을 앞선 것. 이는 4년 만의 1위 탈환이다. 컵커피 시장은 지난해 남양유업이 40.4%, 매일유업이 35.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매일유업은 프리미엄 커피 제품인 바리스타의 성장세에 고무돼 있다. 이 제품은 이미 지난 5월 스모키 로스팅 라떼, 모카프레소, 에스프레소 라떼 등 3가지 종류로 리뉴얼 출시된 이후 한 달 만에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2배 가량 늘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이에 지난해 1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바리스타는 올 들어 11월까지 매출 225억원을 기록하며 껑충 뛰었다.


매일유업은 올해 바리스타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184% 상승한 2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바리스타로 4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까페라떼를 합쳐 컵커피 제품에서만 총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반해 남양유업은 자사와 매일유업만 놓고 따졌을 경우 55:45의 비율로 올 들어 현재까지 누적 점유율에서 우세하다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컵커피 음료의 매출은 740억원으로 매일유업(594억원)에 비해 훨씬 앞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자사의 컵커피 하루 출고량은 38만개로 28만개로 추정되는 매일유업이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양유업은 올해 컵커피 매출액이 8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000억원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국내 전체 커피시장은 2008년 1조7800억원 규모에서 2009년 2조3000억원, 지난해 2조8000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3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커피음료 시장은 17%, 33%, 28%씩 성장하면서 매년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커피믹스 시장의 성장세를 10배 이상 앞서고 있다. 이에 따라 커피음료는 탄산음료를 제치고 음료시장 1위 아이템으로 올라섰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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