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풀무원의 계란 연 매출이 5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브랜드 계란업계 최초이다.
풀무원식품은 21일 올해 계란사업부 연 매출이 국내 브랜드 계란 업계 최초로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를 기념하고 소비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애정란(애매한 것들을 정해주는 계란)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번 캠페인은 계란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 소비자들이 신선하고 품질 좋은 계란을 선택할 수 있는 방법과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풀무원은 소비자들이 계란에 대한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트위터 계정인 '풀무원 계란박사의 애정란'(twitter.com/pulmuonegg)을 개설했다.
또 '찾아가는 풀무원 계란박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20명 이상의 단체 및 모임에서 신청하면 매월 2팀을 선정, 풀무원의 계란 전문가들이 신청자를 직접 찾아가 계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계란 제품도 증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청은 트위터에서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풀무원이샵(www.pulmuoneshop.co.kr)은 캠페인 론칭을 기념해 내년 1월 20일까지 계란 상식 모의고사인 '황금알을 잡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좋은 계란과 계란의 보관 방법 등에 관한 간단한 문제를 푸는 이벤트로 애정란이 주는 힌트를 통해 누구나 쉽게 맞출 수 있다.
5개 문제의 정답을 모두 맞춘 응모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1등(1명)에게 황금 10돈, 2등(20명)에게 풀무원 이샵 3만원 상품권, 3등(30명)에게 임산부와 어린이에게 좋은 풀무원 엽산 계란 세트를 보내준다.
풀무원은 올초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계란에 대한 포장이 의무화 됐지만 여전히 재래시장 판매 제품의 50%가 포장판매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 계란이 신선식품이라는 인식을 높이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계란 소비량은 2009년 239개로 크게 증가했으나 유럽선진국의 연간 소비량인 330개 대비 72% 수준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며 "풀무원만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기반으로 우유나 어패류처럼 계란도 신선도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알려나감으로써 국내 시장의 판도를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은 국내 브랜드 계란 업계에서 연 매출 500억원을 달성할 수 있던 주요 요인으로 '산란일자' 표기를 꼽고 있다. 풀무원은 소비자들에게 모든 식품이력을 공개한다는 기업 방침에 따라 1985년부터 모든 계란 제품 포장에 닭이 계란을 낳은 날짜인 '산란일자'를 표기, 소비자들이 보다 신선한 계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왔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계란의 생산에서 유통, 판매까지 전 과정을 10도 이하로 관리하는 냉장 전용란을 출시하는 등 법 기준, 시민단체 권고보다 더 엄격한 자체 규정을 마련했다. 또 풀무원 계란 전 제품을 1등급 이상의 계란으로 생산, 판매하는 등 품질 관리에 힘쓰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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