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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식 인터뷰] "튼튼한 기초만들기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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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식 인터뷰] "튼튼한 기초만들기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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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기초가 튼튼해야…"

자녀에게는 늘 기초를 강조하면서 정작 어른들은 쉽게 잊는다. 골프도 마찬가지다. 구력이 쌓이면서 그립과 어드레스 등 가장 중요한 대목을 잊고, 그래서 느닷없이 슬럼프에 빠지는 화를 자초한다. 장재식 프로가 초보골퍼인 배우 박재정과 '브레이킹100'을 연재하면서 두고두고 스코어 향상의 동력이 될 '초석 다지기'에 초점을 맞추는 까닭이다.


장 프로가 바로 국내에는 15명 안팎에 불과한 미국프로골프(PGA) 클래스A 멤버다. 2004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정회원으로 입회했지만 허리부상으로 교습가의 길을 택했고, 곧바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마이크 벤더 골프아카데미에서 선진 교습법을 배웠다. 벤더는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하는 50대 교습가 중 올해는 4위에 오를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티칭프로다.

경기도 화성골프아카데미 헤드프로로 근무하는 장 프로 역시 프로선수들만 가르치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송희(23ㆍ하이트)와 최운정(21ㆍ볼빅) 등이 제자다. 국내 선수는 심현화(22ㆍ요진건설)를 맡고 있다. 올 시즌 1승을 수확하며 상금랭킹 2위에 올라 주목받고 있는 선수다. 아마추어골퍼들을 위해서는 골프전문채널인 J골프에서 '프리미엄 라이브레슨70'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판에 박힌 이론보다 아마추어골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교와 비유를 곁들인 레슨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복잡한 이론을 단순화시켜 단단한 뼈대를 만들어주는 동시에 효율성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고 있는 셈이다.


장 프로는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골프입문 당시 두 세달 정도 레슨을 받은 뒤에는 대부분 독학으로 연습하는 실정"이라면서 "하지만 골프는 혼자 터득하기 어려운 운동이라 프로선수들도 늘 레슨을 받으면서 꾸준히 자신의 스윙을 점검한다"고 레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레슨을 받지 않으면 발전의 한계가 있고, 이 때문에 샷이 좋아지기 보다는 더 나빠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


"박재정 씨도 체계적인 레슨없이 필드에서 연습과 실전 경험을 쌓고 있는 처지였다"는 장 프로는 "워낙 운동신경이 뛰어나 매회 크게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만족하면서 "(박재정 씨처럼) 시간과 비용 문제로 레슨을 받지 못하고 있는 애독자들을 위해 골프의 모든 과정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레슨들을 단계적으로 가르치겠다"는 의욕을 곁들였다.






영종도=손은정 기자 ejson@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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