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명에 프로그래머 및 개발자 취업 지원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SK플래닛(사장 서진우)은 20일 저소득층 및 소외 계층을 위한 '희망 앱 아카데미'에서 수료생 8명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20주 동안 진행된 '제2기 희망 앱 아카데미'는 총 18명의 수강생 중에서 10명이 개인 사정으로 중도하차해 최종 8명의 수강생이 2기 수료식을 가졌다.
지난 1기 수료생 7명은 군입대 1명을 제외한 전원이 취업에 성공했다. SK플래닛은 2기 수료생 8명도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2기 희망 앱 아카데미 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은 프로그래머 및 개발자의 꿈을 갖고 있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과 생활고로 인해 전문 IT 교육을 받지 못한 20대 초반~30 후반의 취약 계층으로 이뤄져 있다.
이번 2기 수료생 배출은 저소득층 및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희망 앱 아카데미'가 대표적인 희망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
일회성 지원보다 직업 교육을 통해 사회에서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희망 앱 아카데미' 과정은 가정형편과 처지에 상관없이 누구나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면 삶의 희망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보여주는 사례다.
수료생 정승룡씨(남, 36세)는 "세상에서 외면 받는다고 생각했단 자신에게 희망 앱 아카데미는 꿈을 다시 찾아준 희망의 손길"이라며 "늦은 나이에 새로운 공부를 다시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많았지만, T아카데미의 열성적인 강의와 동료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마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와 SK플래닛은 내년에 '제3기 희망 앱 아카데미'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 일정은 2012년 3월5일부터 7월31일까지 총 20주이며, 서울시 거주 만 20세 이상 저소득 가구원 중 IT분야 창업 또는 구직 희망자가 대상이다.
단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또는 소득 인정액이 최저 생계비의 170% 이하인 저소득 가구에 속해야 한다.
모집 공고 및 서류 접수 마감은 2012년 1월9일부터 2월14일까지이고, 신청자는 서울시 그물망 복지센터 홈페이지(gumulmang.welfare.seoul.kr) 또는 복지콜 서비스(1644-0120)를 통해 문의 및 신청할 수 있다.
명진규 기자 ae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