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국내 선두 주식형펀드 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계열사인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과 합병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부동산펀드, 사모투자펀드(PEF) 등을 운용하는 대안투자 전문 계열사인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을 흡수합병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번 합병은 지난 16일 진행된 이사회 결의에 따라 내년 2월 주주총회를 거쳐 추진된다. 합병기일은 3월 5일이다. 신설합병회사명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며, 자본금은 약 688억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국내설정 운용규모는 약 46조원으로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약 10조원, 해외설정자산 약 5조원을 포함하면 운용자산 60조원 이상의 자산운용사로 거듭나게 된다.
주식, 채권 등 전통적 분야에서 강점이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금융공학, 부동산, PEF 등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노하우를 결집할 경우 고객들에게 전 투자 분야에 걸친 포괄적 자산운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미래에셋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23일 본격 출범하는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에 적극 대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국내외 금융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해 금융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경영효율성 증대와 상품 라인업의 다양화 및 운용규모 대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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