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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금융권 비상체제 가동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5초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금융권이 비상체제를 가동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북한의 지배구조 문제에 따른 시장불안 장기화에 대비해 현재 가동 중인 24시간 시장 모니터링체제를 강화하고 국내 금융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키로 했다.

시중은행들도 외화자금, 환율, 주식시장 등 전반적인 시장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만에 하나 있을 지 모를 사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잇따라 열고 있다.


KB금융지주는 이날 오후 지주회사 임원 및 계열사 대표이사가 모두 참석하는 '확대 그룹 비상경영위원회'를 열어 상황점검에 나서고 종합상황실을 꾸려 운영할 계획이다. KB금융은 19일 오후에도 국민은행 등 각 계열사별로 대책회의를 열었고 같은 날 어윤대 KB금융 회장이 주재하는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KB금융은 비상경영위원회 가동을 통해 금융시장 동향 등을 세밀하게 살피고 발생 가능한 위기에 대비해 대응방안과 실행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도 이날 오전 정례 임원회의에서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 위기시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금융은 19일 오후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과 계열사 대표이사, 임원들이 모여 '비상대책회의'를 가졌다.


우리은행은 개성공단 내에 유일하게 은행 지점을 두고 있다. 이곳에는 본점 파견 직원 3명과 현지에서 채용한 북한 직원 3명 등 6명이 근무하고 있다. 우리은행 개성공단지점은 현재 정상 업무 중이다.


하나은행은 자금 관련 부서회의를 통해 외환유동성 리스크 상황을 점검하고 있으며 신한은행 역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했다.


한편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19일 오후 증시와 환율이 요동쳤지만 하루만에 금융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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