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32살 아들의 데이트까지 동행하는 '스토커엄마'가 등장,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김동현 씨가 출연, 친구들과의 술자리를 비롯 심지어 데이트까지 동행하는 엄마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먼저 이날 김 씨는 "데이트할 때 엄마는 뭐하시냐?"는 MC들의 질문에 "엄마는 엄마 하고 싶은 대로 하신다"라며 이동시 "내가 운전석에 앉고 어머니가 조수석, 여자친구는 뒷자리에 앉는다"고 밝혔다.
이어 김 씨는 "영화 볼 때도 엄마가 가운데, 좌우로 나와 여자친구가 앉는다"라며 "항상 가운데 앉으셔서 여자친구와 내 손을 잡고 있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MC들이 김 씨의 엄마에게 "왜 가운데 자리에 앉느냐"고 묻자 엄마는 "둘 다 좋아한다. 데이트할 때 방해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 아들이니까"고 답했다.
또한 김 씨의 엄마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라"는 MC들의 말에 "그런 거 생각 안한다. 지금 내가 행복하면 그만이다"라고 답해 주위를 경악케 했다.
한편 이 날 '안녕하세요'는 전국 시청률 14.2%를 기록, 지난 주 방송분보다 4.9% 포인트 대폭 상승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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