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화증권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불확실성의 장기화가 우려되지만, 코스피 1730p 이하는 투자에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윤지호 투자전략팀장은 20일 "대북리스크에 대해 '지금까지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라는 시각에서 공격적인 주식비중확대를 선택하기에는 아직 위험이 너무 크다"면서도 "그러나 1730p 이하에서는 주식비중 확대를 권한다"고 설명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지난 전망에서 강조한 유로존 이슈가 재차 불거진 상황에서 지정학적 위험마저 덧붙여졌기 때문"이라면서 "V자형 반등 시나리오보다 여전히 시간과의 싸움을 전제로 신중하게 접근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연간전망에서 제시한 1분기 기간 조정 후 강세장 진입 시나리오를 유지하나 여전히 매도와 매수 모두 승자를 알 수 없는 진지(陣地)전이 진행 중"이라면서 "위험의 가늠자로서 원·달러 환율과 유로·달러 추이를 제시하며, 추가적인 달러 강세가 진행되고 난 뒤 의미 있는 반등이 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