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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 울산·여수 석유화학공단 '이상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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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19일 울산과 여수, 대산 등 주요 석유화학산업단지는 평소와 다름 없이 정상 가동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S-Oil) 등 정유사들은 김 위원장의 사망이 국내 생산이나 수출, 원유 공급 등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유사 및 석유화학기업들이 운영하는 생산설비와 저유소 등은 전시 상황과 같은 국가 위급시 특별히 관리·보호되는 '국가보안목표시설'로 분류돼 있으나 현재는 직접적인 위협 요인이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어 별도의 대응책은 없다는 설명이다.


SK그룹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각 계열사 사업장과 관련부서에 업무 차질이 없도록 당부했으나 환율이나 금리, 국제유가 등 경제 동향을 점검하기 위한 차원이지 생산이나 수출을 우려하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GS칼텍스 관계자도 "에너지산업의 특성상 비상 사태가 발생할 경우 비축유 공급 등과 같은 단계별 대응책이 나오겠지만 현재로서는 논의된 내용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


다만 김정일 사후 북한 내부체제의 동요 등이 국제사회의 불안감을 불러일으킬 경우 환율과 국제유가 등에 다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의 이라크 제재조치와 맞물려 북한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최근 안정세를 찾아가던 국제유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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