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아오키 노리치카가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꾀한다.
야쿠르트 구단은 19일 “밀워키 브루어스가 포스팅시스템에서 가장 높은 250만 달러(약 29억 원)을 내놓아 아오키와 우선협상을 벌이게 됐다”라고 밝혔다. 포스팅은 비공개 경쟁입찰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지 못한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소속 구단에 가장 많은 이적료를 제시한 구단에게 선수와의 우선 협상권을 제공한다. 밀워키는 앞으로 30일간 아오키와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아오키는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교타자다. 2004년 야쿠르트에 입단, 이듬해 타격왕(타율 .344)과 신인왕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센트럴리그 타격왕을 세 차례 차지한 것은 물론 200안타 고지를 두 시즌(2005년 202개, 2010년 209개)이나 밟았을 만큼 정교한 타격을 자랑한다. 올 시즌까지 기록한 3할2푼9리(1284안타)의 통산 타율은 역대 3000타석 이상을 출전한 일본 프로야구 선수 가운데 가장 높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