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에미레이트 항공은 글로벌 항공 통신 개발 업체인 온에어(OnAir)사와의 합작을 통해 A380 항공기 기내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점진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내 무선 인터넷 서비스 도입으로 에미레이트 항공의 A380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비행 중에도 웹 서핑을 즐기고,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도 즐길 수 있게 됐다.
무선 인터넷 서비스는 현재 운항하고 있는 A380 항공기 총 19대 중 11대에 우선적으로 도입된 후, 나머지 A380 항공기와 현재 주문중인 71대의 A380항공기에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될 계획이다. 아울러 2012년 중순부터 도입되는 에미레이트 항공의 모든 A380항공기에는 기내 무선 인터넷 서비스, 기내 휴대폰 및 데이터 송수신 등 모든 종류의 무선 통신 서비스가 완비될 예정이다.
기내 무선 인터넷 서비스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기내에서 제공되는 온에어 네트워크에 로그인한 후, 몇 가지 간단한 절차를 거치면 접속이 가능하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이번 무선 인터넷 서비스 도입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범적으로 A380 항공기에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에미레이트 항공 기업 커뮤니케이션 부문의 패트릭 브라넬리 부사장은 “장거리 승객들에게 기내 무선 인터넷 서비스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비행 중에도 지상에서와 같이 자유롭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앞으로 승객들이 항공사를 선택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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