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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일만의 전역신고 이용섭 대변인 "정권교체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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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일만의 전역신고 이용섭 대변인 "정권교체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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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7개월간 민주당의 '입' 역할을 해온 이용섭 대변인이(60)이 16일 물러났다. 시민통합당과 한국노총, 민주당의 통합 결의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가 물러가고 임시주도부가 구성되기 때문이다.

이용섭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고별 브리핑을 통해 207일간의 소회를 털어놓았다.


이용섭 대변인은 "매일 아침 동트는 새벽녁에 집을 나섰고 예정된 해외출장도 취소하고 여름휴가 까지 반납한 채 뛰었다"면서 "이 나이에 대변인을 맡았던 것은 제가 어떤 의미에서 하나의 '도전'이었다"고 고별인사를 전했다.

이 대변인은 "시작은 다소 어색했지만, 지내놓고 보니 제 개인적으로는 정치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짧은 기간이었지만, 여야 영수회담,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10.26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내곡동 사저부지 사건, 야권 대통합 등 굵직굵직한 정치 현안에서 나름의 역할을 할 수 있어서 보람도 느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판을 위한 비판 보다는 정책과 방향을 제시하고, 거친 말이나 어휘는 가급적 자제하면서 정부의 독주를 품격 있게 견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대부분 과거 야당 대변인의 논평과 달리 이 대변인의 논평은 논리적으로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해 듣는 이들이 수긍할 수밖에 없는 논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그 과정에서 더러는 제 논평 때문에 맘 상하신 분들도 계셨으리라 생각된다”면서 “그 분들께는 송구하지만, ‘권력은 견제받지 않으면 남용되고 부패한다’는 것이 변함없는 제 소신”이라고 강조했다.


대변인으로서 가장 힘들었던 경험을 묻자 그는 "정보가 수평적으로 소통되지 않아서, 언론인들에게 대답을 잘 못할때 거짓말을 할 수도 없고 해서 안타까웠다"고 답했다.


통합 과정에 대해 묻자 "손 대표가 당의 내분으로 힘들어했을때 반드시 해야한다고 주장해왔다"면서 "혹자는 '상처뿐인 통합이라고 하지만 상처는 아물고 역사는 통합만을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그는 "18대 국회의원의 소임은 정권교체라 생각해왔다"면서 "본연의 정책 분야에 집중해 내년 정권교체에 도움이 되겠다"고 밝혔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30년 넘는 공직생활에 몸담아 왔던 이용섭 대변인은 18대 국회를 통해 여의도에 입성한 이른바 ‘초선’이다.


노무현 정부에서 행정자치부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 관세청장, 국세청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8년 2월까지 정부기관에서 일해왔던 말 그대로 ‘행정의 달인’이자 '정책통'이다.


대변인으로 바쁜 가운데서도 당 '보편적복지기획단' 위원장에 임명돼 ‘보편적복지 재원조달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상임위 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아 ‘경실련’과 ‘국정감사 NGO모니터단’ 양 기관 모두에서 4년 연속 국감 우수의원으로 평가받는 진기록도 세웠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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