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궁지몰린 '중국의 외교戰'

시계아이콘01분 3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궁지몰린 '중국의 외교戰'
AD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중국과 미국이 동북아 외교전을 놓고 힘을 겨루고 있지만 대세가 미국으로 기울고 있는 모양새다. 중국이 주변 각국과 치열한 외교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하나같이 해결하기 힘든 문제점이 쌓여있기 때문이다.

양낙규 기자의 Defense Club 바로가기


중국의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다음주메콩강 국가 정상회의 참석차 미얀먀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미얀마는 중국과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나라다. 중국 총리의 미얀마 방문은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의 방문을 계기로 미얀마와 미국간 관계개선의 물꼬가 트인 후 이뤄진다는 점에서 미얀마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15일 보도를 통해 "중국측이 원총리 방중일정을 협의없이 공개한 네팔에 불쾌감을 표시하며 전체 일정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얀마를 둘러써가 양국간 힘겨루기가 본격화 되고 있지만 미얀마가 미국에 치우치는 행동에 기분이 나쁘다는 것이다. 중국은 미얀마의 오랜 군부 통치기간 후원자 역할을 했으며 에너지를 비롯한 각종 자원 개발, 사회간접 자본 건설 등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미국이 아시아 중시전략에 따라 미얀마의 개방과 변화를 이끌어내려는 데 맞서 중국이 기존의 영향력과 관계를 유지하려고 다각적인 외교적 노력을 펼치고 있지만 전략에 차질을 생긴 셈이다.


궁지몰린 '중국의 외교戰'


궁지몰린 '중국의 외교戰'



필리핀·베트남과는 남중국해 영유권과 자원 개발을 둘러싸고 무력 충돌 우려가 나올 정도로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 필리핀은 지난 14일 남중국해상의 해군 순찰 강화 활동을 위해 미국으로부터 도입한 해밀턴급 쾌속정 진수식을 갖기도 했다. 베트남은 인도·일본 등과 연계해 중국의 남하를 견제하고 있다.


중국은 인도와도 사이가 벌어지고 있다. 대륙간탄도미사일, 항공모함 등 전략 무기 분야에서 치열한 군비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일본과는 댜오위다오(釣漁島·일본명 센카쿠열도) 영유권을 둘러싼 갈등이 여전하다.


국제사회의 제재를 피해 중국에 의존해온 미얀마도 지난 9월 중국과 공동으로 건설 중이던 사업비 36억달러 규모의 미트소네댐 공사를 중지시켰다. 새로 출범한 민간 정부는 이달 초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을 초청하면서 중국과 일정한 거리 두기에 나서고 있다.


중국과 미국은 국가기밀정보 누설혐의로 중형을 선고받고 항소한 중국계 미국인 지질학자인 쉐펑(薛峰.44) 사건이 미국과 중국의 외교전으로 비화하고 있다.


쉐펑은 미국 콜로라도주에 본사를 둔 에너지컨설팅회사인 IHS사에 근무하면서 중국의 석유산업 관련 정보를 빼돌려 미국 기업에 넘기려 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지난 7월 베이징(北京) 제1중급인민법원에서 징역 8년과 벌금 20만 위안을 선고받고 항소한 바 있다.


궁지몰린 '중국의 외교戰'



쉐펑의 변호사인 퉁웨이는 아직 항소심 판결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확인했다.


중국 정부는 쉐펑이 수집한 지질학 정보에는 중국 국가기밀로 분류되는 3만2000개의 유전과 가스전에 대한 정보가 포함돼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미국기업에 전하려 했다는 점에서 중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쉐펑 측에서는 관련 내용은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정보라며 맞서고 있다.


AD

미 정부측은 특히 자국 시민권자인 쉐펑이 2007년 11월 체포돼 조사받는 과정에서 재떨이로 머리를 맞는 등의 가혹행위를 당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으며 중국 당국이 국가기밀법에 지나치게 넓게 해석해 쉐펑에게 간첩혐의를 뒤집어 씌운 것 아니냐는 우려를 갖고 있다.


중국 태생인 쉐펑은 시카고 대학으로 유학하고서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으나 아직 상당수의 가족과 친척은 중국에 거주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낙규 기자 if@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