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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4연패 수모..'동양 32연패'에 이어 역대 최다연패 2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삼성, 14연패 수모..'동양 32연패'에 이어 역대 최다연패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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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올시즌 단 한 번도 홈경기 승리를 챙기지 못한 채 14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1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11~2012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애론 헤인즈(37점·16리바운드)를 앞세운 창원 LG에 71-88로 완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올시즌 홈에서 한 차례도 이기지 못한 채 올해 마지막 홈경기마저 패배로 마무리했다. 삼성은 지난달 13일 SK와 홈경기부터 시작한 연패행진을 무려 14경기까지 늘리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14연패는 98~99 시즌 대구 동양(현 고양 오리온스)이 세웠던 32연패에 이은 역대 프로농구 최다 연패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반면 2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11승15패를 기록해 서울 SK와 함께 7위가 됐다.


LG는 전반에 헤인즈와 송창무, 문태영이 두자릿수 점수를 올리며 삼성을 49-25, 거의 더블스코어 차로 따돌렸다.


삼성은 4쿼터에 김승현과 이승준, 아이라 클락의 협공으로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점수 차를 13점까지 좁혔으나 승부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한편 부산 KT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찰스 로드(30점·15리바운드) 조동현(13점) 등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 SK를 78-74로 꺾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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