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주), 한국세라믹기술원,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앙관세분석소 등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경남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1개 공공기관 중 한국남동발전, 한국세라믹기술원,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앙관세분석소 등 4개 기관이 16일 합동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립에 들어간다.
이들 사옥은 건물에너지 효율 및 친환경 건축물 인증 최고 등급을 취득하는 등 에너지 절약형 건물로 지어진다. 특히 태양광 발전설비,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 등을 도입해 에너지 자급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국남동발전 사옥은 지하 1~지상 17층, 연면적 2만2825㎡ 규모로 지어진다. 에너지효율 1등급과 태양광 1978㎡설치로 하루 생산량이 2644kW에 달하게 된다. 이는 주간 사무실 전체 전등 소비량을 충족시키는 양이다. 사업비 규모는 780억원으로 2013년 11월 공사완료를 목표로 한다.
지하 1~지상 7층 규모의 중소기업진흥공단 사옥은 연면적이 1만8984㎡다. 지열·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도입은 물론 에너지효율 1등급, 친환경건축물 인증을 획득하는 명품 신사옥으로 건축하는 것이 목표다. 2013년 6월 완공되며 공사비는 507억원이다.
2개동으로 건설되는 한국세라믹기술원 본사의 규모는 연면적 2만5131㎡, 지하 1~지상 6층이다. 지열 및 태양광에너지 설비를 동시에 적용해 친환경 녹색 건축물로 건립된다. 758억의 사업비가 들어가며 2013년 8월 준공 및 이전에 들어간다.
중앙관세분석소 역시 연면적 4876㎡ 지하 1~지상 4층 규모로 옥상조경, 빗물재활용시스템, 서향의 일사량 차단 및 녹지공간 조성 등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해 건축한다. 완공은 4개 기관중 가장 빠른 2012년 11월에 완공되며 사업비 규모는 129억원이다.
4개 이전기관의 건축공사비 약 1480억원중 592억원이상은 지역건설업체가 수주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4개 기관의 종사자 925명과 관련, 가족동반 이주는 물론 이전기관과 관련된 업무 추진을 위한 유동인구의 유입과 관련 기업 및 벤처기업의 동반이전 등도 지역경제에 한 몫을 할 것이란 분석이다.
경남진주혁신도시는 407만8000㎡ 규모로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인구 3만9000명의 자족형 거점도시로 건설된다. 11월 말 현재 부지조성률 84%, 이전기관 신축부지조성률 95.6%, 분양률 50.9%로 순조롭게 정상 추진되고 있다.
또 경남진주혁신도시내 이전기관 종사자의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 내년 공동주택 3215가구(LH 1779가구·민간 1436가구)를 공급하며, 공동주택 입주 시기에 맞춰 초등학교 1개교를 우선적으로 신설한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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