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14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정례 각료회의에서 원유 생산량을 하루 3000만 배럴 규모로 제한하는데 합의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라파엘 라미레즈 베네수엘라 에너지부 장관의 발언을 인용해서 이같은 내용의 증산합의를 보도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만 국가들은 중지된 리비아 생산량을 벌충하기 위해 산유 생산량을 하루 3000만 배럴로 요구했다. 하지만 이란, 베네수엘라 등 반미성향 국가들은 2900만 배럴 생산에 제한을 두며 반대했다.
약 3년만에 이뤄진 이번 증산 합의는 이미 기존에 합의한 생산한도를 넘어서고 있는 OPEC 회원국들의 실질 생산량을 반영한 것이다.
각 회원국의 개별 쿼터를 정한 것은 아니다. 합의된 하루 3000만배럴은 리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OPEC의 12개 회원국 모두를 위한 것이다.
OPEC은 실제 생산량에 보다 정밀하게 맞추기 위해 쿼터를 높일 계획이다. 이때 동시에 세계 경제의 위축과 리비아 공급의 증가 가능성도 감안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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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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