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이란 국영방송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이란의 정책 어젠다가 아님을 밝혔다고 14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라민 메흐만파라스트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 관영 알-알람 뉴스채널을 통해 "이란 정부는 페르시아만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추구한다"면서 일부에서 제기된 이란군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설을 부인했다.
메흐만파라스트 대변인은 "이스라일과 미국이 전쟁 분위기를 조성하고 비이성적인 군사행동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란은 즉각 도발에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이란의 핵개발 프로그램을 놓고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제재에 나서면서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로이터통신은 12일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 소속 의원의 발언을 인용해 이란 군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대비한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호르무즈해협은 세계 원유 소비량의 6분의1에 해당하는 일일 1550만 배럴을 수송하는 최대 항로로 이 보도에 국제유가가 4주만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영식 기자 grad@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영식 기자 grad@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