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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일본 대지진 피해 아동들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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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일본 대지진 피해 아동들 격려 [사진=스포츠호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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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201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강전을 앞둔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일본 대지진 피해아동들을 위해 선행을 베풀었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는 13일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는 FC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요코하마시내 한 연습장에서 동일본 대지진 피해 아동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리오넬 메시, 헤라르드 피케 등 세계 최고의 스타들이 직접 유니폼을 선물하고 기념촬영을 하며 아이들과 어울렸다”고 보도했다.


FC바르셀로나는 4강전을 앞두고 격전지인 일본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구단 홈페이지에 이재민을 위한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리오넬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비 에르난데스 등 주전 선수들은 동영상을 통해 “일본의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습니다”라며 뜻을 전달한 바 있다.

일본 현지로 날아간 FC바르셀로나는 이에 그치지 않고 스페인 대사관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피해를 입은 11명의 아이들을 직접 연습장으로 초청했다. 선수들과 교류를 나눈 아이들은 스탠드에서 FC바르셀로나의 훈련 장면도 지켜봤다.


최고의 스타들과 마주한 아이들은 “메시와 직접 악수를 했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모두 만날 수 있어 좋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훈련을 마친 주전 피케도 “아이들과 함께 해서 기쁘다”며 만족스러워했다.


한편 FC바르셀로나는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다움에서 아시아챔피언 알 사드(카타르)와 클럽월드컵 준결승을 갖는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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