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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美FOMC 결과, 추가 부양책 가능성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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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HMC투자증권은 14일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시장이 기대했던 추가 대책이 나오지 않았다며 내년에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여지를 남긴 것으로 평가했다.


미 연준은 세계경제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완만하게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향후 몇 분기간 완만한 속도의 경제 성장과 실업률의 점진적인 하락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실업률 등 전반적인 노동시장 여건 부진과 주택시장 침체를 우려했다. 이에 따라 연방기금금리의 목표범위를 연 0~0.25%로 유지해 경기회복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정준 연구원은 “시장이 기대했던 3차 양적완화, 재할인율 인하 등 추가적인 대책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또 성명서에 ‘심각한 경기하방 위험이 존재한다’는 문구를 삽입해 내년에 추가적인 부양책을 내놓을 여지를 남겼다.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미국경제가 입을 수 있는 재정과 무역 측면 에서의 충격을 간과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3차 양적완화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이르다는 판단이다.


더불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와 모기지 채권의 원리금 재투자를 유지하는 가운데, 더 강한 경제회복을 증진할 수단을 적절하게 적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점도 미연준의 정책초점이 경기부양에 맞춰져 있음을 시사한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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